오늘은 다견 강아지들의 싸움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는 1인가구야 한마리 정도로 많이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가정집인 경우에는 최소 2마리 정도 키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평화롭지 않은 곳도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싸움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볼테니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견 강아지 싸움원인
최근 몇년간 다견가정의 비율이 2015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면서 굉장히 많은 가정에서 한마리 이상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견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는 강아지들끼리의 싸움, 트러블 문제 입니다.
사소하게는 다가오면 으르렁 거리는 문제에서 부터 심하게는 서로를 다치게하고 상처를 입히기 까지 합니다. 이런 다견가정에서의 싸움과 트러블은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걸까요?
여러마리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한마리면 외로울까봐 한마리를 더 입양하게되는 이유입니다.
어떤 강아지는 혼자여서 행복한 강아지가 있고 어떤 강아지는 둘이라 행복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새로운 강아지가 온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미 성견이 된 강아지이거나 사회성이 좋지 않은 강아지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새로운 강아지가 왔다고해서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고 '경쟁자'가 생겼다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고 개는 본능적으로 영역, 음식, 보호자 등을 두고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싸움이 한두번 생기게 되면 강아지들 끼리의 관계는 악화되고 싸우는 강아지를 말리다가 보호자까지 다치거나 심한 경우 서로가 함께 지내기 어려운 상황까지 맞게 됩니다.
여기에 강아지들끼리 싸울때나 싸우고나서 보호자님들의 잘못된 대처도 더더욱 안좋은 상황을 만듭니다.
싸움 원인
01. 한 강아지를 혼내거나 챙겨주기
대부분의 보호자님들은 먼저 공격을 하거나 끝까지 공격을 하려는 강아지를 혼내고 야단치게 됩니다. 또한 더 많이 다친 강아지가 있다면 그 강아지를 더 보살펴 주거나 챙겨주게 됩니다.
이러면 두 강아지는 서로 다른 이유로 더더욱 문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혼난 강아지는 '저 강아지 때문에 내가 혼났어'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챙겨준 강아지는 '보호자가 날 보호해 준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한 강아지만 혼내거나 챙겨선 안됩니다.
02.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기
싸움이 끝난 이후 작은 싸움이던 큰 싸움이던 보호자님들이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선 안됩니다. 큰 싸움이 났을 경우 전에 싸움을 말리다가 물리거나 다쳤던 기억이 있는 보호자님들은 말리는게 무서워 쉽게 강아지를 때어놓거나 말리지 못하게 됩니다.
강아지들은 이후 싸움에 대해서도 보호자를 신경쓰지 않고 계속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호자가 적절한 대처를 해야하고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03. 소리 지르거나 흥분된 모습 보이기
분명 내 강아지 두마리가 싸운다면 보호자는 놀랄 것이고 흥분하게 됩니다. 다만 이런 모습을 강아지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찌할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강아지들은 싸우는중에도 더 흥분하게 됩니다.
침착하기 어렵겠지만 침착하셔야 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싸움을 시작했거나 싸움이 끝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싸울 때 대처방법
우선 강아지가 싸울때의 정도가 아직 서로 으르렁 대거나 공격하는 모션만 취하는 정도, 혹은 서로 다치거나 상처가 날 정도는 아니라면 보호자는 말로 말리는게 아닌 행동으로 말려야 합니다.
두 강아지 사이에 끼어들어 밀어내고 가운데에서 두 강아지를 중재합니다.
이후에는 각자의 켄넬로 보내 흥분이 가라앉을 최소 30분~1시간 정도를 켄넬에서 시간을 보내게끔 해줍니다. 켄넬에 적응이 안된 강아지라면 미리 켄넬에 적응시키고 하우스로 보내는 연습을 해놓으셔야 합니다.
켄넬에서 시간을 보내게끔 한 뒤 문을 열어주고 최소 30분정도는 두 강아지를 주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나빠진 사이 개선방법
보호자는 두 강아지를 통제하고 이끌 수 있는 확실한 리더쉽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와 두 강아지의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운 교육이 아닌 두 강아지가 함께 보호자 앞에서 앉아, 기다려, 보상이 이뤄질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거리를 너무 가깝게 하지 마시고 한마리는 보호자의 왼쪽, 한마리는 보호자의 오른쪽에 두고 진행하며 나중에 잘하게되면 점점 거리를 좁혀서 아주 좁은 매트,담요에서도 서로가 같이 보호자를 앉아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집안에서 소유욕으로 문제가 될 만한 장난감이나 사료가 담긴 사료 그릇은 치워놓으셔야 합니다. 또한 오래 먹는 치석 껌, 간식은 각자 켄넬에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평소 장난감과 사료에 관심이 없던 강아지도 다른 강아지가 장난감과 사료에 관심을 보인다면 경계하고 지키려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오늘 다견 강아지 집에서 싸움이 났을 때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강형욱 강사님 영상에서도 보았듯이 근본적인 원인은 보호자의 리더쉽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만큼 이제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올바른 지도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