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을 만드는 과정은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는 과정
으로 이어져 간다.핵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에 함유
고질적인 핵분열성 물질은 그 함유율이 매우 낮음
구, 농축 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인 것이었지만,
그렇게는 다른 길을 마련해 주고 있었다. 핵분열을 하고
우라늄이 핵반응에 의해 분열성 플루토늄
음으로 변해가는 것이다.플루토늄의
발견은 그 후의 핵에너지 개발에 큰 탄환
몸을 주는 셈이 된다.핵무기 개발로는 폭발
방식의 다양화와 원료의 윤택화, 원자력 발전에서는
핵연료 사이클의 제창이다.플루토늄의
존재에 따라 핵에너지 기술은 유연성을 갖는다
것으로서 사회에 받아 들여져 간다.
거대한 에너지의 발견은 산업 발전에 수반한다
에너지 필요성을 증가시켜온 사회에
원자력 발전소 간치의 기술적, 사회적 배경을 생각하다 21
있어서 귀중한 선택지의 하나가 되었다. 전쟁은 종말
비록 깨어졌지만 전후 미소 대립 속에서 핵무기의 중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었지만 에너지원 도시
손핵의 존재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원자력 발전 기술의 개발이 진행되고, 핵무기와의
관련,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 등의 요인에서
기술개발을 국가주도 아래 두는 셈이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은 민간 사업의 형태를 띤다
되게 되었다. 전력사업은 민간의 사업으로서 이미
확립되어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
기의 이용이 발전이라는 형태를 취한다면 민
간사업에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는 것이 된다. 하라
원자력 발전은 이러한 경제성을 고려해야만 한다
가 나왔다. 경제성 주장은 시설의 대규모화로
향하게 된다.
원자력 발전을 기술면 및 사회면으로 나누어 본다.
가지각색의 요인을 들 수 있는데, 그 요인들
가 얽혀 전체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한다. 기술은 기술로서의 요인을 가지며, 하나의
요인이 다음 요인을 만들어내어 기술로서의 원자
역발전을 형성하다. 기술로서의 원자력 발전은
우라늄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찾아내어 프
루토늄의 존재에 의해 핵연료 사이클의 확산
우위를 가지고, 이미 확립되어 있던 전력 기술로
접속함으로써 해당 기술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올라왔어.
사회측도 기술개발을 촉구하면서 원자력발전
를 받아들이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자. 전쟁과 미소 대립을 배경으로 한 핵무기의 존재
재가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해도, 에네르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사회의 요구에 따라 원자력 발전
전기는 진행되어 왔다. 국가의 주도라는 요인이
있다고는 하나 시장 경제 속에서 발전해 온 전력
사업자에게 사업을 맡기는 것으로 사회시스템은 제작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기술 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상호작용하는데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지만, 기술면, 사회면과
나누어 봄으로써 각각 작용하는 시스템화
의 작용을 간파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 및 사회면에서 보는
원자력 발전 문제
3-1 기술면에서 보는 원전 문제
원자력 발전의 현상에 대해 기술면 및 사회면화
보아 왔지만, 원자력 발전은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그런 문제들이 어떤 것이고
있는지,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지,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 및 사회의 양면에서 살펴보고
해봤어.
안전성
원전의 안전성은 이 기술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원자폭탄의 파괴력으로 상정되어
원전 사고 시의 피해 크기는 기술개발에 있어
하는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므로
있었다. 그러나 안전성은 피해의 크기 때문에 현
실성을 띠지 못하였다. 기술의 요람
시기에 보이는 사고와 개량의 상호작용은 원전 기술
그럼 기능하지 않았던 가는
1974년 미국 원자력위원회가 매사추
세츠공과대학에 위촉하여 원전사고 가능성을
검토한 라스무센 보고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중대사
사고 확률을 원자로 1기당 10억 년에 1회
라고 어림잡은 냄새.이 보고서가 사고 확률을 계
계산한 지 5년 후, 미국의 스리마일 섬에서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가 용융되는 사고가 발생함
다시 7년 후인 1986년 체르노브이
리에서 원자로가 폭발하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
의 안전 신화는 일거에 와해된다.
하루살이)
스리마일섬 원전사고는 1979년 3월 28일,
냉각수를 보내는 급수 펌프의 정지로부터 시작되었다.
다양한 결함이 겹쳐 펌프가 정지된 지 3시간
사이에 원자로의 노심이 드러나고, 노심의
용융이 일어나 핵연료 파손이 발생하여 방사능이 외
부(部)에 누출된 0 이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위
위원회에 따르면 사고 요인은 여섯 가지였다
라는 것을 들 수 있다. 6개 중 4개는 인위적
나미스, 두가지는 기기의 결함이라고 한다. 스
리마일 사고에서는 너무나 분말의 실수를 보았고
놓친 것이 연달아 운전원의 실수를 유발한 아이
그렇다면 사고의 인위적인 요인이 강조되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원전 시설이 가진 구조상의 문제 혹은 인위
실수를 유발하는 시설 전체의 바람직한 모습과 같은 것
까지 검토의 표적에 올리지 않으면 진정한 원인은 무엇인가.
눈뜨지 않는다는 소리는 강한 참작.
옛 소비에트 연방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
발 사고는 사상 최악의 인위 사고로서 18년 지났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그 영향이 지적되는 1986년
4월 26일에 일어난 그 사고는 원자로의 대부분이
폭발로 날아간다는 격렬한 것이었다.
고
루바초프의 글라스노스트 정책에 따라 약간
정보공개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아직 철
의 장막에 싸인 소련에서의 원전 사고는 그
피해의 전모가 밝혀지려면 상당한 시간을
필요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
을 주게 되었다.
사고는 RBMK형으로 불리는 소련이 독자적으로 개시
발한 원자력 발전에서 생겼다. 정상 운전이 아닌 저출력
에서 실험을 실시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RBMK;형 원전은 원자로를 운전하면서 연료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는 반면, 저
출력 운전에서의 불안정성이 당초부터 우려되었던
이 때의 운전에서는 굳이 그 상태로 원자력 발전소
을 두게 되었다. 그해 8월에 소련이
IAE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6
항목에서의 운전원의 중대한 규칙 위반이라고 하여
다. 모든 것은 운전정의 조작미스라고. 시
카시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하게 되는 1991년
에 나온 국가원자력안전감시위원회의 보고에서
는 사고의 원인을 전혀 다른 것으로 특정
하고 있다. 사고는 원자로 실험 중에 일어난 거야
이 아니라 실험 종료 후에 정상 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실시한 제어봉의 일제삽입으로 화로가 폭주하여
아차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원래는로를제어
해야 할 제어봉 구조가 삽입 시 로의 반응을
높여버리는 것이 되어있었다고 하니
.
・:・.
스리마일섬 원전사고든 체르노브이
리의 사고든 처음에는 인위적인 실수가 강조되어
싶었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많아
의 사람을 위험에 빠뜨림으로써 밝혀진
왔다. 기술은 본래 실패를 거듭함으로써
기술적으로는 성숙해 가지만, 안전성
가 강조되어야 할 원전 기술은 이중적인
의미에서 실패를 되풀이할 수 없다. 2개의
원전 사고는 기술의 구조적 결함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문제를 알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 사고를 내다.
일은 표면상으로도 실질상으로도 허용되지 않았다. 실패
에서 배우는 체제를 기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만드는 것
할 수 없는 것이다.
플루토늄 이용과 핵연료 사이클의 정체
핵연료 사이클의 존재는 원전 기술 추진의 크기
기둥이었으나 그 기술 개발의 전망은 결정되지 않고
밝지 못하다. 핵연료 사이클은 원자력 발전
의 연료가 되는 우라늄을 일회성 일회용이라니
하지 않고 사용한 것을 다시 이용하자.
으로 하는 것으로, 재이용에 의해 투입된 이상의
원자력 발전 문제의 기술적, 사회적 배경을 생각하다 23
연료를 창출할 수 있는 획기적이라고도 말함
얻게 될 기술 구상이었다. 플루토늄의 발견이
나는 그러한 기술들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한다. 사이클은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연소
원료인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꺼내고,
난초는 연료로 사용되며 플루토늄
우라늄과 혼합하여 MOX 연료로 만들고 기존의 원
발(發)로 연소시키거나 고속 증식로용 연료
으로 연소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로
0.7%정도밖에 분열성 우라늄을 포함하지 않는 천연
우라늄 이용 효율이 50-60%까지 높아진다고 견적
담겨져 있는 99) 0
그렇다면 핵연료 주기 기술은 말[말] 난항을 겪고 있다
것인가? 첫째로는 고속증식로 기술 개발
의 어려움이다. 고속증식로는 우라늄과 플루토늄
칼슘을 원료로 하여 발전과 동시에 우라늄 칼랩
루토늄의 전환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있으며, 기존의 경수로 원전과는 다른 구조
의 원자로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용으로 만들어진 원자로에서의 사고 빈발에
따라 연구에 착수하고 있던 7개국 중 일본과
인도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증식로 개발로부터의 철
물러날 수밖에 없는 80.
또한 경수로 원전에서 MOX 연료를 연소시키는 프
루서멀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와 있습니다.
한다. 기존의 원전은 우라늄을 연료로 하도록 설
합쳐져 있으며, 균질 우라늄 연료에 대하여
MOX 연료는 여러 종류의 것을 혼합하기 때문에 원
원자로 내 연소 조건이 변화하여 원자로에 손상을 줌
얻을까봐 위태롭거든
루G11
나아가 핵연료 사이클의 요체가 되는 재처리 시
해도 간격을 지적할 수 있다. 재처리는 사용한 연료
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하는 공정.
사고나 플루토늄 이용의 정체, 경제성
저하 혹은 재처리에 따른 폐기물 처분의 어려움
차이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전 세계에서 건설
혹은 계획된 재처리 시설 23곳 중
2001년 단계에서 가동되고 있는 시설은 10곳에 머무름
기다리고 있으며, 가동되었지만 그 후 폐쇄되었다
건설 중지가 일곱 군데나 되었다
화공 핵연료 주기 기술 개발 분명
꽉 차 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플루토늄
무(無)처분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연료의 재활용은 육로를 안고 갈 길
살고 있는 것이다.
핵연료 사이클의 파탄은 플루토늄의 처분.
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우라늄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플루토늄은 핵무기의 원료와
하여 사용할 수 있으므로 원전 설치국에 핵개발 가능성을
갖게 한다. 다소 희미해졌다고는 하나 핵 확산 방지는
핵전쟁의 위기를 피하고 싶다는 국제 여론의 일
소원이자 핵보유국의 독점체
제도를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얽힌 나라
국제정치의 중요한 화두인 정어리
핵 확산은 끊임없는 위험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프
루토늄의 존재가 그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있다. 고속증식로 계획 파탄으로 인해 플루토늄
음을 기존 원전의 연료로 이용하는 풀
열림 계획이 일부 나라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경제적인
난점도 지적되고 있다. 기존 원전에서 MOX 연료
이용한다고 해도 플루토늄의 양으로 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사용으로 재처리가 어렵다
그렇게 되는 등 플루토늄 추출 비용에 상응하는
발전 효율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음
규. 플루토늄 발견은 원전 기술에 연료 고갈
갈증을 피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주는 것 같았지만,
24
실제로는 플루토늄의 존재는 원자력 발전 기술의 육로
으로 해서 막게 되었다. 뿌루토
칼슘의 효과적인 처분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이 인공 원소의 발견이 지울 수 없는 화근이 되었다.
장래 세대에 남겨지게 된다.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 문제는 안전성과 대등한 원자력 발전소
의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의 최측면
최종적인 처분 방법으로서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것은
지층 매립이다. 폐기물에서 나오는 방사
노가 자연 상태의 수준으로까지 감쇠하는 데는 1
만 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사이에
방사능 누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안정적
사지산 등 돌발사태에 영향을 거의 받아
지하 수백 미터의 암반 - 매립이
좋다고 해서